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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Feb
과학적 발견의 자동화작성자: Blonix IP ADRESS: *.148.87.98 조회 수: 773
출처 :: http://www.aejournal.net/content/2/1/1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sid1=&oid=030&aid=0002008067
스스로 과학 연구를 하는 로봇이 세계 최초로 등장했다.
3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영국 애버리스트위스 대학의 로스 킹 교수 연구팀이 ‘아담’으로 명명된 ‘생각하는’ 과학 연구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로스 킹 연구팀은 빵 반죽에 쓰이는 미생물 효모의 유전자 정보를 아담에 입력한 뒤 밝혀지지 않은 유전자 정보를 알아낼 것을 명령했다.
‘아담’은 직접 가설을 세우고 실험으로 이를 논리적으로 입증한 뒤 다음 실험 계획을 세우는 등 실제 과학 연구의 과정을 그대로 수행했다.
외신은 기존 유전자 분석 로봇 등과 달리 ‘아담’은 한층 발전된 인공 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과학자들은 ‘아담’이 복잡한 생물학 시스템을 연구하거나 세계 기후 모델링, 우주의 신비 규명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스 킹 연구팀은 차기 로봇인 ‘이브’는 ‘아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두뇌 능력을 보유, 신약 개발 등에 즉각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 기존 모델로부터 관찰 데이터를 설명하기 위한 가설 생성
2)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 방법 고안
3) 로봇 장치를 활용하여 실험을 진행
4) 실험 결과를 해석 및 기존 모델 보완
5) 필요할 경우 1 ~ 4번 알고리즘 반복
관련 출처 :: http://www.joysf.com/?mid=forum_sf&page=18&document_srl=4552945
모멘텀 보존 법칙과 에너지 보존 법칙을 발견해낸 프로그램: 유레카(Eureqa)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Eureqa (영문)
http://www.haaretz.com/weekend/magazine/an-israeli-professor-s-eureqa-moment-1.410881 (영문)
http://abipictures.tistory.com/577 (한글)
(전략)
코넬 대학의 립슨 교수와 대학생들은 단순한 물리 실험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먼저 두 개의 진자를 연이어 붙임으로서 아주 복잡한 진자 운동을 하도록 했다.
다음에는 이 진자 시스템을 그들이 5년 동안 개발해온 컴퓨터 프로그램에 연결시켰다.
프로그램의 목적은 다양한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이 경우 진자의 운동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여
시스템을 기술하는 수학적 공식을 도출하는데 있었다.
좀 더 과장되게 말하자면(립슨 교수의 말에 따르면) 자연법칙의 발견이 이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적이었다.
이 진자 실험은, 과연 컴퓨터 프로그램이 과학자들에게 이미 알려진 법칙들을 찾아낼 수 있는가에 대한 일종의 테스트인 셈이었다.
실험 결과는 놀라왔다.
단 하루만에(물리학, 기하학, 운동학, 또는 특정 학문분야에 대한 그 어떤 알고리즘도 입력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은 진자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를 가지고 과학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식인 뉴턴의 제 2법칙을 도출해냈다 - F = ma.
며칠 뒤 이 프로그램은 실험 데이터을 바탕으로 모멘텀 보존 법칙과 에너지 보존 법칙을 도출해냈다.
(중략)
이 알고리즘에 대해 립슨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는 마치 원숭이가 오랜 타자치기 시도 끝에 셰익스피어의 문학작품을 써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요.
사실 이 프로그램이 제대로 된 결과를 내놓는다는 게 너무나도 놀랍습니다(...? -_-)
처음에 프로그램은 쓰레기(garbage)같은 모델을 내놓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좋은 모델을 내놓기 시작해요.
너무나도 비직관적인 방법이지만, 살아있는 세포들도 이렇게 진화해왔습니다"
(후략)
...
유레카 프로그램의 작동방식은 다음과 같다:
1) 일단 사칙연산 기호나 사인, 코사인 같은 수학적 요소를 사용하여 공식을 랜덤으로 몇 개 만든다
2) 초기 공식에 변형을 가하여(mutation) 새로운 공식들을 1초당 천만개씩 만든다(이건 뭐 로또랑 다를 바 없잖아? -_-)
3) 새로 공식을 만들 때마다 데이터에 잘 맞지 않는 공식들은 버리고 잘 맞는 공식들은 살려둔다(매 단계마다 10%만 살아남음)
4) 맨 마지막에는 실험 데이터에 가장 잘 들어맞는 공식들만 살아남는다.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공식들은 실험 대상이 가지고 있는 불변변수(invariant parameter)간 고정관계(fixed relation)을 기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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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는 뉴토니안 사이트(http://www.nutonian.com/products/pricing/)에 들어가 보니
개인 용도로 쓸 경우 1년에 299달러를 내거나 한 달에 29.99달러를 내야 한다고 써 있군요.
어쨌든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식을 도출해내야 하는 연구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